전체 글 80

231108(수)

일기를 여기에 쓸까 쓰레드(인스타그램을 서비스하는 메타에서 만든 텍스트 기반의 서비스)에 쓸까 며칠 고민했는데 쓰레드에 써보기로 했다. 작성의 실시간성이 쓰레드쪽이 더 좋아서다. 일기의 지속에 가장 중요한 포인트는 꾸준한 실천인데, 하루치를 모아서 저녁쯤 한 방에 쓴다는 것 자체가 이미 실천 가능성을 깎는 행위다. 그래서 잘게 띄엄띄엄 작성이 가능한 스레드에 적어보기로 함.

카테고리 없음 2023.11.09

231107(화)

평소보다 늦게 일어났다. 깰 무렵이 되면 잠이 얕아지기 마련인데 오늘은 달랐다. 일어나기 직전까지 깊은 잠에 들어있던것 같은 느낌이었다. 판매 관련 문의가 들어와 있었다. 언제 배송되냐는 문의랑, 구성품 문의. 구성품 문의에 답을 해주고 얼마 지나지 않아 주문이 들어왔다. 2개였다. 통관번호 확인하고 나눠 배송해준다는 안내로 주문처리 마무리. 한 시간이나 걸린건 시간낭빈데 개선해야 한다. 생각하는 구조가 달라져야 함. 회사 일로 3~4시간을 보냈다. 학교에 납품하는 ai키트 건. 자금 충당 미협조자 주식 페널티 부과 방식 논의. 차량 견적서 안내. 현금 확보 과정 체크 및 조율 등. 스위칭이 일어날 때 바로 다음 일로 못이어지는 경우 등 시간 효율이 굉장히 떨어진다는 생각이 요즘들어 점점 많아진다. 분명..

카테고리 없음 2023.11.08

이태원 참사의 책임은 누구에게 있을까?

http://plus.hankyung.com/apps/newsinside.view?aid=2023072515371&category=NEWSPAPER "이태원 참사, 장관에 책임돌리기 어렵다"헌법재판소가 25일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에 대한 탄핵심판 청구를 전원합의로 기각함에 따라 헌정사상 첫 국무위원 탄핵청구 사건은 167일 만에 일단락됐다. ‘골든타임’ 등 일부 부적절한 plus.hankyung.com책임이라는 것은 범위가 매우 넓다. 문제가 생길 것임을 누구라도 알 수 있을만큼 명백한 위험을 그대로 방치한 경우를 극단적인 한 쪽 끝이라고 하자. 정말 유능하거나 예민하거나 운이 좋아야 알아차릴 수 있는 상황이 문제가 된 경우를 반대쪽 끝이라고 하자. 이 양 끝 사이를 '예측 가능성'이라고 하자. 실제로..

생각 정리 2023.07.26

'물난리'나는 이유가 댐 건설을 하지 않아서?

http://plus.hankyung.com/apps/newsinside.view?aid=2023072514821&category=NEWSPAPER "죽느냐 사느냐의 문제인데…" 반복되는 '물난리' 이유 있었다 지난해 9월 태풍 힌남노가 경북 포항을 강타하면서 포항시를 흐르는 냉천이 범람해 주민 7명이 숨지는 등 포항 일대가 쑥대밭이 됐다. 포스코 공장 가동이 중단되는 초유의 사태까지 발생했다. plus.hankyung.com 댐이 추가로 건설되지 않아 물난리를 겪는다는 내용의 기사다. 2016년부터 댐 건설을 정부에 건의했던 포항시의 피해를 예로 들었다. 댐만 있었으면 충분히 막을 수 있었던 인재였으며, 댐 건설에 비판적이었던 문재인 정부가 허가를 내누지 않았던 것이라고 한다. 원래 있던 댐을 없앤 것..

생각 정리 2023.07.26

어쩌다 횡단보도 중간에 멈쳐서게 되었는가

보행신호 바뀐걸 뒤늦게 알아차려서 횡단보도에 애매하게 걸쳐선 차량이 있었다. 길을 건너는 내내 해당 차량 운전자를 기분 나쁘다는듯 계속 째려보던 어떤 아저씨를 보고 든 생각이다. 보행자 신호 초록불인 횡단보도에 정지해있는 차량 운전자가 잘 한 부분은 하나도 없다. 하지만 그에 대한 비난을 하려 한다면, 어떤 상황들이 선행됐었는지 알아야만 한다. 핸드폰 보다가 그랬을 수도 있고, 앞차가 갑자기 멈춰서 그렇게 됐을 수도 있다. 빨리 출발하려고 정지선을 넘어간 것일 수도 있고, 보행신호를 볼 수 없는 상황이었을 수도 있다. 잘못의 정도나 비난받아 마땅함의 정도는 상황마다 다 다르다. 고속도로에서 광란의 질주를 한 운전자와 휴게소에서 노부부를 태우지 않고 떠나버린 버스를 따라잡기 위해 과속을 한 운전자는 과속이..

카테고리 없음 2023.06.12

Bitbucket 호스트 키 업데이트

오랜만에 Bitbucket에 들어가 보았더니 공지가 하나 떠 있었다. 호스트키를 업데이트 하라는 공지였다. https://bitbucket.org/blog/ssh-host-key-changes ACTION REQUIRED: Update your Bitbucket Cloud SSH Host Keys - BitbucketHello Bitbucket Cloud users, We recently learned that encrypted copies of Bitbucket’s SSH host keys were included in a data breach…bitbucket.org 호스트키가 무슨 이유로 유출되었으며 위험성이 높진 않지만 그래도 새로운 호스트키를 만들어 두었으니 업데이트 받아가라는 얘기었다. 개인키..

일상 이야기 2023.05.29

편들어주기

인간은 회사, 학교, 동호회 등 다양한 집단에 속해 살아간다. 같은 집단에 속한 동료가 겪은 갈등 이야기를 들었을 때, 대부분의 사람들은 일단 동료 편부터 들고 본다. 사람은 자기가 잘못한 일보다 피해를 입은 일을 더 드러내려는 경향이 있다. 따라서, 동료가 겪었다는 갈등 상황은 피해를 입은 상황일 가능성이 높다. 일단 편을 들고 보는 것이 확률적으로는 옳은 선택일 것이다. 물론, 어디까지나 '확률'이 높은 것일 뿐, 항상 '참'인 것은 아니다. 그보다는 실제 내용을 들어보고 객관적으로 판단하는 것이 옳은 판단일 가능성이 높다. 한편, 집단 내에서의 유대감이나 친밀감 유지라는 측면도 고려 대상이다. 실제 잘잘못과는 별개로, 일단 우리쪽 편을 들어주는 것이 집단 구성원들간의 화목 유지에 유리하다. 이 사실..

생각 정리 2023.05.29

글을 쓸 때 독자 입장에서 읽어봐야 하는 이유

글은 생각을 표현하기 위한 수단이다. 생각이 독자에게 잘 전달될수록 잘 작성된 글이다. 글을 잘 쓰기 위해 필요한 여러 요건들이 있다. 그 중 하나가, 독자 입장이 되어 글을 읽어보는 것이다. 글쓴이가 아닌 독자의 입장이므로, 생각이 잘 전달될만한지 객관적으로 느껴볼 수 있다. 이렇게 판단한 결과를 토대로 글을 수정하고 완성하면, 보다 읽기 쉽고 전달을 잘 하는 글이 탄생될 것이다.

생각 정리 2023.05.29

글을 쓸 때 문단 구분이 중요한 이유

글은 생각을 표현하기 위한 여러 수단 중 하나다. 같은 생각이라도 어떻게 표현하였는지에 따라 전달 효율이 달라진다. 글에는 하나의 큰 이야기를 구성하기 위한 다양한 주제가 담겨 있다. 이 주제들이 체계 없이 뒤죽박죽 섞여있으면, 그 글은 읽기 어렵다. '문단'을 잘 활용하면 이 문제는 상당부분 해결할 수 있다. 여러 문장을 하나로 묶은 것을 문단이라고 부른다. 각 문단 사이는 빈 줄로 구분되므로 시각적으로 경계가 명확하다. 각 주제를 문단으로 구분하여 표현하면, 주제의 전환을 쉽게 인지할 수 있다. 이해하기 쉬운 글이 된다.

생각 정리 2023.05.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