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 정리 36

생각의 가지를 키우기 위해 글을 쓰다

사람은 하루에도 수백, 수천가지 생각을 한다. 아니 어쩌면 수만, 수십만가지일 지도 모르겠다. 쓸데없는 잡생각일수도 있고, 유의미한 결과로 이어지는 생각 사슬의 시작점일수도 있다. 대단히 지능이 높은 사람이라면, 너무나 쉽게 필요한 생각들을 추려내 의미있게 활용하고 있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나를 비롯한 대부분의 사람들에겐 그러한 능력이 없다. 그래서, 생각의 정리가 필요하다. 어떤 내용으로 막상 글을 쓰려고 하면, 글이 술술 써지는 경우는 드물다. 주제의 이름 정도만 머릿속에 맴돌 뿐, 머리속에서 생각의 흐름이 매끄럽게 이어진다는 느낌을 받기 어렵다. 반면, 걷거나 샤워할 때처럼 약간 멍하게 온갖 생각들을 자유롭게 하는 동안은 창의적이고 신선한 생각들이 종종 튀어나온다. 심지어 몇몇 생각들끼린 절묘하게..

생각 정리 2023.04.03

발산적 사고를 위해 산책하기

산책은 다양한 생각을 하는 데 큰 도움이 된다고 한다. 생각에도 여러 형태가 있다. '발산적 사고'는 자유롭게 온갖 생각들을 하는 거고, '수렴적 사고'는 문제의 답을 찾아내는 것처럼 생각의 범위를 좁혀가는 형태다. 산책은 '발산적 사고'에 도움이 된다고 한다. 산책을 하면 다양한 생각들이 머리속에 떠오르는 창의적 사고가 활발해진다. 몽상모드가 활성화 된다고 표현하기도 한다. '발산적 사고'에 의해 머릿속에 떠오르는 다양한 내용들은 '생각 정리'의 재료가 된다. 이 다양한 생각들은 오랜 고민거리를 한순간에 해결하는 열쇠가 되기도 한다. 포근하고 공기좋은 일요일 오후. 산책하러 집을 나섰다. 평소 무심코 흘려보냈던 생각들을 놓치지 말아봐야겠다는 마음으로 걸어보았다. 그렇게 마음 먹었다는 사실은 금새 잊혀졌..

생각 정리 2023.04.02

본능에게 지배당하는 사람이 할 일을 미룬다

할 일을 미루는 건 좋지 않다. 의심의 여지가 없다. 초등학생도 알만한 내용이다. 문제는 알면서도 실천이 안된다는 것이다. 머리로는 알지만, 그걸 행동으로 옮기지 못한다. 요즘들어 가장 고민스런 포인트다. 알면서도 행하지 못하는 이유. 그게 착각 때문이라는 걸 까발려본다면, 실천의 원동력을 얻을 수 있지 않을까 싶어 정리해 본다. 할 일이 있다. 그러나, 하지 않는다. 이유는 무엇일까? 가장 큰 이유는 당장 편하고 싶기 때문이다. 아무것도 안하고, 가만히 있으면 굉장히 편하다. 티비나 유튜브를 본다던가, 가만히 누워 멍때리고 있으면 천국이 따로 없다. 하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압박감은 커진다. 뒤늦게 시작하면 조급함 탓에 일이 잘 안풀리기도 한다. 충분히 알만한 단점이지만, 이걸 뻔히 알면서도 미룬다. ..

생각 정리 2023.04.02

글을 잘 쓰고 싶다면 짧게 쓰는 연습을 하자

글을 '잘' 쓴다는 것은 무슨 의미일까? 뛰어난 사고력이나 글재주 등, 뭔가 '우월한 능력'을 떠올리기 쉽다. 하지만, 의외로 답은 간단하다. 그냥 짧게 쓰면 된다. 같은 내용을 보다 짧게 쓰면 된다. 긴 글과 짧은 글 중 어느 쪽이 읽기 쉽고 편한가? 당연히 짧은 글이다. 같은 내용인데, 쉽고 편하게 읽히는 것. 그게 잘 써진 글이다. '잘' 이라는 수식어의 함정에 빠져, 엉뚱한 곳에 에너지를 쏟지 말자.

생각 정리 2023.03.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