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 정리

발산적 사고를 위해 산책하기

대왕날치 2023. 4. 2. 19:01

산책은 다양한 생각을 하는 데 큰 도움이 된다고 한다.
 
생각에도 여러 형태가 있다. '발산적 사고'는 자유롭게 온갖 생각들을 하는 거고, '수렴적 사고'는 문제의 답을 찾아내는 것처럼 생각의 범위를 좁혀가는 형태다. 산책은 '발산적 사고'에 도움이 된다고 한다. 산책을 하면 다양한 생각들이 머리속에 떠오르는 창의적 사고가 활발해진다. 몽상모드가 활성화 된다고 표현하기도 한다.

'발산적 사고'에 의해 머릿속에 떠오르는 다양한 내용들은 '생각 정리'의 재료가 된다. 이 다양한 생각들은 오랜 고민거리를 한순간에 해결하는 열쇠가 되기도 한다.

 
 
 

포근하고 공기좋은 일요일 오후. 산책하러 집을 나섰다.
 
평소 무심코 흘려보냈던 생각들을 놓치지 말아봐야겠다는 마음으로 걸어보았다. 그렇게 마음 먹었다는 사실은 금새 잊혀졌고, 조금 전까지 무슨 생각을 했는지 기억도 안날만큼, 생각들은 금새 머릿속을 스쳐지나갔다.
 
좀 더 신경을 써 보니, 스쳐지나가는 생각들을 잠시 잡아두는 정도까지는 가능해졌다. 정말 다양한 생각들이 스쳐지나갔다. 아무 쓸모 없는 잡생각도 있었지만, 적든 많든 의미가 있는 내용도 있었다. 잠깐 동안의 산책만으로도 온갖 다양한 생각들이 머릿속에 떠오르는 것을 경험했고, 생각을 정리해 볼 주제는 충분하다는 결론을 내리게 되었다.  
 

'이렇게나 생각을 정리할 주제가 많았다니!!'
생각 정리 훈련을 위해, 글쓰기 주제를 매일 어떻게든 생각해 내야겠다고 결심했던게 무색하게 느껴지는 순간이었다.
 
무슨 생각을 정리해 볼까? 무슨 주제로 글을 써볼까? 이런 고민은 이제 무의미하다. 시간 없다는 이유 등, 다른 핑계를 대는 모순을 저지르지 않길 바랄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