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매 후기

화상회의용 캠 구매 - 유프로 프리미엄 액션캠

대왕날치 2023. 3. 4. 16:32

코로나가 활개를 치기 시작한 지 만 3년이 지났네요.
재택근무니 뭐니 하며, 근무 환경도 예전과 많이 달라졌습니다.
 
 
저 역시 화상회의를 자주 하는 편입니다.
화상회의를 하며 노트북 기본 카메라도 써봤고,
5~6만원짜리 usb 화상캠도 사용해 봤는데요.
화질/화각이 항상 뭔가 부족했습니다.
머릿속엔 '더 나은거 없나?' 하는 생각이 사라지질 않았어요.
 
 
최근엔 액션캠을 화상회의용으로 사용중입니다.
자전거 라이딩 촬영용으로 구매한 DJI Action2 입니다.

DJI Action 2

가격은 50~60선이었던것 같아요.
가격만큼 화질도 좋고, 화각이 넓습니다.
넓은 화각이 좋은 이유는
얼굴이 대문짝만하게 촬영되지 않기 때문입니다.

 

크기는 작은데 고성능이라,
장시간 사용 시 발열이 좀 있는게 문제입니다.
평소 화상회의용으로 세팅해 사용하다가
라이딩 때마다 챙겨야 한다는 점도 불편하구요.
 

그래서 화상회의 전용캠을 더 마련하기로 합니다.
저렴한 가격대의 액션캠 하나를 사봤습니다.
(11.6만 - 쿠팡)
 

하얀색 바탕의 겉박스에 제품명과 간단한 정보만 적혀 있습니다.
사실, 포장 디자인 따윈 중요하진 않습니다.
그래도 심플해서 보기엔 좋네요.
 

방수, 와이파이, 타임랩스 등등 그런건 필요 없습니다.
화상회의 전용으로 부담없이 24시간 스탠바이만 가능하면 됩니다.
 
 
 

방수 케이스 기본 장착입니다.
이걸 벗기고,
 
 

일반 케이스를 씌워줄 겁니다.




 
기존 캠과 비교해 봅니다.

좌 : 유프로 프리미엄 (최대 화각), 우 : DJI Action 2 (광각)

 
스펙상 화각이 170도라고 되어 있던데,
의심스럽습니다.
170은 180도에서 겨우 10도 모자란 화각인데,
화각이 한참 더 넓은 DJI Action 2 조차
180도엔 한참 못미친다는걸 한눈에 알 수 있을 정도니까요.
170도라는 수치는 아마도 뻥스펙이겠네요!
 


화질은 수십만원대 액션캠들보다 조금 떨어지는 편입니다.
물론 5~6만원짜리보단 월등하고요.
다만 피부 톤이 붉게 나오는 문제는 좀 아쉽네요.
비슷한 급의 타 액션캠들도 그런 증상이 자주 보였는데,
중급 액션캠들에 주로 사용되는 센서의 한계이지 않나 싶습니다.
 
 
 

결론.
그다지 만족스럽진 않습니다.
그렇다고 사용 안할거냐?
그건 아닙니다. 
원래 목적대로 화상회의 전용으로 사용해야겠죠.
자전거용 캠 하나로 라이딩/화상회의 둘 다 커버하는게 훨씬 귀찮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