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매 후기

카멜 노트북 베드 테이블 ND600 구입

대왕날치 2023. 1. 10. 21:49

작년 11~12월 동안 방 배치 바꾼다고 그렇게 난리 법석을 떨었건만, 요즘 들어 쇼파에 앉아 컴퓨터를 하고 싶다는 생각이 계속 듭니다.

남는 모니터암을 활용하는 쪽으로 머릴 굴려봤지만, 여러 제약 사항들 때문에 딱히 좋은 아이디어가 떠오르진 않네요. 그러다가 침대위에서 사용하는 미니 테이블 생각이 문득 듭니다.

찾아보니 이미 제품이 있네요. 그것도 노트북 사용을 타깃으로 한!!

바로 질렀습니다.

가로폭 52cm 랑 60cm 짜리가 있는데 큰 걸 선택했고, 99% 조립된 상태로 배송되어 왔습니다.

상판을 기울였을 때 노트북과 마우스가 흘러내리지 않도록 막아주는 스토퍼를 직접 끼워주는게 조립 과정의 전부네요.


상판 사이즈는 너무 크지도 그렇다고 작지도 않고 딱 적당합니다.
그런데 스토퍼의 위치가 애매합니다. 오른쪽에 마우스를 위한 공간이 필요한 건 맞는데, 그와 비슷한 면적을 왼쪽에도 확보해 두었면 두었지, 노트북을 몸 중심에서 왼쪽으로 치우치게 해놓고 사용하는 경우는 잘 없거든요. 그런데 스토퍼의 위치를 보면 노트북을 왼쪽에 놓고 사용하라는 의도가 보입니다.

게다가 스토퍼의 높이도 상당해서, 앞의 사진처럼 상판 정 중앙에 노트북을 올려두고 사용하면, 왼쪽 손목이 스토퍼 위에 걸쳐지게 되는데 상당히 불편합니다.
결국 노트북을 스토퍼가 있는 위치에 딱 맞게, 즉, 상판의 왼쪽으로 치우치게 두고 사용할 수 밖에 없는 현실입니다.

그나마 여러단계로 조절이 가능한 높이 덕분에, 정말 특수한 용도로 사용하는거 아니라면 높이 때문에 불편할 일은 없어 보인다는게 장점이라면 장점이겠네요.

좀 더 나은 제품은 없는지 계속 찾아봐야겠습니다.